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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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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Garden

아트가든은 파라다이스시티의 메인 호텔과 플라자 광장 사이에 위치한 정원입니다.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지는 파라다이스시티의 각 시설들을 체험하는 와중에 잠시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시간이 필요하다면 아트 가든이 안성맞춤 스팟이 될 것입니다. 파라다이스 워크를 따라 서로 마주보고 있는 두 개의 가든에는 인도 출신의 세계적인 두 아티스트인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와 수보드 굽타(Subodh Gupta)의 시그니처 조각설치 작품이 멋진 앙상블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원의 풍경과 방문자의 모습을 고요하게 투영해 내는 두 작품을 바라보며 여유와 사색의 시간을 향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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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of WorkC-Curve

화려하고 우아한 베르사유 궁전에 파격을 불어넣은 작품으로 유명세를 탄 이 작품은 제목에서 보이듯 작가 개인의 경험이나 기존에 존재하는 의미적 서술에 기대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처럼 중립적이고 탈내러티브한 경향을 보여줍니다. 정원이라는 명상적이고 사색적인 특성을 가지는 공간 가운데 위치한 이 작품을 통해 이곳을 방문하는 관객들은 작품 속에 투영되는 자신들을 포함한 다양한 이미지들을 관조하며 스스로에 대해 성찰하고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 Anish Kapoor. All rights reserved, 2018

The ArtistAnish Kapoor

뭄바이 출생의 아니쉬 카푸어는 이른바 '현대의 숭고'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술가로 꼽힙니다. 1980년대 대리석, 회반죽 등의 소재로 만든 밝은 단색의 작품 시리즈인 '피그먼트(Pigment)' 작업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이 작가는 90년대 후반부터 고도로 반사되는 스테인리스 스틸의 표면을 활용한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정밀하게 다듬어져 주변의 이미지를 거울처럼 극적으로 반사하는 작가의 작품은, 표면에 반사되는 빛의 흐름과 관객의 움직임에 의해 시시각각 변화합니다. 즉 겉으로 보기에는 텅 빈 공간이자 단순한 용기인 거울 속 공간은 반사를 통해 모든 공간이 되면서도, 스테인레스 스틸 표면이라는 물성만을 보자면 어떠한 공간으로도 볼 수 없습니다. 작가는 바로 이 지점을 물질과 비물질이 만나는 접점으로 포착하여 물성이 갖는 특성을 통해 비현실적이고 정신적인 차원을 창출해 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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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of WorkRAY

이 작품은 ‘가장 일상적인 것이 가장 신성하다’는 작가의 확고한 가치관을 보여줍니다. 질그릇이나 토기그릇과 달리 수분을 흡수하지 않는 스테인레스 스틸 부엌용품은, ‘부정한 것은 쉽게 오염된다’는 힌두교의 가르침 덕분에 인도의 모든 가정에서 볼 수 있는 일상용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작가는 이 오브제들을 일상적이면서도 종교적인 기호로 활용하여 급속한 경제성장과 빠른 서구화라는 인도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동시에 가치관과 제도가 인간의 삶과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줍니다.

The ArtistSubodh Gupta

수보드 굽타는 인도 바하르 주 출생으로 파트나 미술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뉴델리에서 거주하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수많은 주요 국제 비엔날레에서 주목받아 왔으며, 아시아, 유럽, 미국 등지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열기도 하였습니다. 굽타는 인도성을 상징하는 이미지, 레디메이드 오브제들을 사용하여 드라마틱한 기념비적 조각들을 만들어 인도의 삶과 문화, 모순을 표출하는 작가입니다.